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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업로드 동의 (예/아니오) :예

키 : 175 75kg

평소 사이즈(ex 44, 55) : 100 ~ 105

착용 색상/ 사이즈 : L

▼후기

사극에서 한복을 보거나,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체험해봤을 때 그 맵시에 반해 일상 속에서도 입고 싶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남자 일상 한복은 너무 옛스럽고, 나이 들어보이며, 튀어보이는 디자인때문에 선뜻 도전할 수 없었고 특별한 날이나 특수한 상황에서만 입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 옷을 발견하고 큰 맘먹고 샀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옷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다른 퓨전한복과 다르게 옷고름을 스냅단추로 대체했다는 점입니다.

옷 고름이 한복의 특유의 멋이라고 할 수 있으나, 현대 옷과는 매치시키기 어렵고, 너무 튀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 옷은 이를 과감히 생략하였기에 일상에서 보다 자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복특유의 멋이 없어진 것도 아닙니다. 과하지 않은 깃과 두루마기 특유의 모양이 한복의 멋을 은은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든, 특별한 날에서든, 언제든 자주 입을 수 있고 1년 뒤에도 5년 뒤에도 질리지 않게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특히 중앙에 긴 매듭을 허리에 매면 두루마기, 한복의 멋을 더 강하게 살릴 수 있는데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그냥 걸치기만 해도 과하지 않은 한복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사이즈는 저는 상의 100~105를 입으며 상체가 발달한 체형입니다.

 주로 얇은 이너보다는 두께깜있는 니트를 겨울에 자주 입습니다. 그래서 L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옷의  어깨라인이 좁기에 m 보다는 L를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되며, 어깨 패드가 없기에 체형을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이는 딱 롱코트 길이며 제 키에 무릎 밑 까지 옵니다. 만약 이보다 짧았다면 그 특유의 A 형 실루엣이 안 살고 이도저도 아닌 디자인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길이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팔 기장이 약간 1단 정도 길어 이 부분만 수선할 생각입니다.

코디는 확실히 와이셔츠나, 목폴라를 매치해서 입는 것이 일반 니트를 매치해서 입는 것 보다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와이셔츠랑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가볍게 옥스퍼드 와이셔츠와 소창의 코트를 매치해도 멋지게 코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소재는 털이 느껴지는 울 재질이며, 따뜻합니다. 

결론은 매우 실용성이 좋은 옷이며, 자주 입을 수 있는 과하지 않은 퓨전 한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자 퓨전한복이 너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퓨전한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