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슬!
저는 생활에 스며들기에 적합한 예쁜 색상과 간편한 디자인에 반해 리슬 한복을 구입했어요.
매일 같은 옷을 입을 수는 없기에 옷장에서 보는 날이 잦지만,
이 한복은 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기억하게 해준답니다.
전 작년인 2016년도에 한복을 입고 학교 축제에서 꽃을 팔았었어요!
학교 봄 프리마켓과 축제, 총 두 번이요!
그때 홍보를 하기 위해서 분홍색 안개꽃다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저는 일일 모델이 되어서 수많은 학생들의 시선 속에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때 제가 입은 한복이 꽃 이미지에 아주 적합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시선 속에서 사진을 찍는 건 굉장히 부끄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즐거웠어요.
이때가 아니면 언제 제가 직접 양재 꽃시장에서 꽃을 도매로 구매하고,
밤을 새서 친구 자취방에서 고양이와 함께 꽃다발을 만들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홍보하고 직접 소리치면서 며칠간 팔아보겠어요?
그때 꽃은 전부 다 팔고, 번 돈도 금새 없어졌지만...(또륵)
옷장 속 리슬이 여전히 제 기억을 상기시켜주니 은근한 추억의 기분은 오래오래 남아있어요.
즐거웠던 기억을 잘 보관해줘서 고마워요 리슬!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